[뉴스읽기] 기독교 영화
by Hyun Kim, on March 16, 2025
흔히 “풍자”로 번역하지만, “sarcasm”은 풍자보다는 좀 더 비판적인 느낌이 강하죠. 풍자는 해학이고, sarcasm은 통렬한 비난에 더 가깝달까요. OED는 이렇게 규정합니다.
아이러니를 이용하여 놀리거나 경멸감을 나타내는 것. “풍자로 딱딱하게 굳은 그의 목소리는 그가 느끼는 반발감을 감출 수 없었다.”
the use of irony to mock or convey contempt. “his voice, hardened by sarcasm, could not hide his resentment”
제대로 이걸 해 내면서, 일종의 통찰도 제공하는 글쓰기, 많은 사람이 노력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죠. Economist의 Christian Entertainment Has Risen은 그걸 잘 잡아낸 것 같네요. 읽을만 합니다. 통찰은 조금 약해 보이지만, 말의 기교 측면에서는… 제목 자체가 “Christian Entertainment Has Risen” 여기서 “Risen”은 예수의 부활을 연상시키는 단어죠. 통찰이라면,
오늘날 사람들은 “믿음을 회복하는” 것들을 보려 하는데 이는–그녀는 말한다–“그냥 하나님보다는 더 크고 더 넓은 것이다.” 스튜디오는 기독교 TV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자기 미션이라 말한다.
Today people want to watch things that “restore faith”, which, she argues, is much “bigger and broader than just God”. The studio describes its mission not as making Christian TV but as “restoring faith in things worth believing in”.
풍자와 통찰이 아주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죠. 공감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구요. 저를 포함해서. 이어서 말합니다.
이를테면, 수익률 같은… 스트리밍 시장같이 포화된 시장에서 이런 영화와 쇼는 바로 이런 기독교적 가치–희망컨대–를 창조주에게 제공한다. 믿음에 근거한 쇼는 몇 가지 이유에서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째는 제작이 상대적으로 싸고 간단하다는 것이다. 예수 이야기에는 특수효과가 별로 필요 없다 (심지어는 물이 포도주로 변할 때도 비싸지 않다). 게다가 유명한 배우가 필요하지도 않다 (세계 최대 종교의 창립자로 예수은 충분한 지명도가 있다). 또, 많은 시청자에게 호소력이 있다. 세계적으로 약 24억명이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한다.
Such as, say, profit margins. In a saturated streaming market, these films and shows are offering that most Christian of values—hope—to their makers. Faith-based shows have proved profitable for several reasons. The first is that they are relatively cheap and simple to make. The story of Jesus does not rely on many special effects (water, even when it turns into wine, is not expensive); nor do they need big-name celebrities (as founder of the world’s largest religion, Jesus offers name recognition enough). They can also tap into a large audience—some 2.4bn people globally identify as Christian.
잘쓴 글이죠. 영국적이죠. 영어 글쓰기의 묘미와 글읽기의 재미가 잘 섞여 있네요.